1. 글의 제목엔 ‘서평’, ‘독서평’, ‘독후감’ 이라고 적지 말고 ‘(책이름)을 읽고’ 라고 쓰자
  2. 읽게된 동기를 적자
  3. 저자 소개를 쓰자
  4. 전체적인 감상을 적자
  5. 책의 옆면 사진을 넣자
  6. 한번에 정리가 어려우면, 끊어서 정리하자
  7. 특별히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발췌 요약을 하자
  8. 다시 읽을 계획을 적자
  9. 다시 읽으면, 새롭게 알게되고 느낀점을 정리하자

책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과 새롭게 배운 지식을 가능한 오래 남기고 싶었다. 글로 적어 남겨두는 것이 가장 오래 남게하는 방법이라 생각하였다. 그러면 어떻게 남겨야, 온전히 보존할수 있을까? 책을 읽고 내 감상과 요약문을 써보려고 하니 쉽게 되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을 고민 했다. 내가 책을 읽는 순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왜 글로 정리를 하려는지 생각을 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몇가지 아이디어가 생겨났다.

글의 제목엔 ‘서평’, ‘독서평’, ‘독후감’ 이라고 적지 말고 ‘(책이름)을 읽고’ 라고 쓰자

글의 제목에 어떤 머리말을 붙이는 것이 적합한지 고민스러웠다. 서평과 독서평이라기엔 무겁고, 독후감이라고 하기엔 너무 가볍다. 내가 쓰려는 글은 책을 읽고 느낀점, 감정, 새롭게 알게된 사실, 앞으로의 계획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니, 글 제목은 ‘(책이름) 을 읽고’ 로 쓰기로 했다.

읽게된 동기를 적자

무엇을 기대하고 책을 읽게 되었는지 적자. 빌려서 읽는 것인지 사서 보는 것인지 적어두면 여러번 읽을 생각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다 읽고 나면 사서 볼만큼 소장가치가 있었는지, 기대에 만족하는 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기 전 미리 써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를 쓰자

간단히 소개를 적어두자. 글쓴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글의 의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감상을 적자

글의 세부내용을 모두 암기하고 논리적인 의견을 매번 달기는 어렵다. 가벼운 마음으로 글이 주었던 느낌과 감정을 적어두자. 형식은 가능한 자유롭게 쓰자.

책의 옆면 사진을 넣자

나는 책을 읽을 때 한가지 습관이 있다. 갖고싶은 문장이 있는 페이지의 위쪽 한켠을 작게 접는다. 마음에 들지 않은 페이지는 아래쪽 한켠을 작게 접는다. 양면을 접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다음에 다시 책을 읽을 때를 위한 것이다. 접힌 자국을 보며 무슨 감정을 가졌었는지 기억해내고 다시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과 비교 한다. 다시 느끼는 감정이 전과 다르게 감흥이 없으면 접힌 곳을 다시 펴놓는다. 하지만 접힌자국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마음에 든 책은 접힌 곳이 많다. 접힌 곳이 많다는 건, 내게 영향을 많이 주는 책이 될 것이고 다시 그 책을 읽게 될 확률이 높다 책의 옆면 사진은 한 장으로 나에게 많은 말을 해줄 것이다. 접힌곳이 많고 적음 뿐만 아니라 목차를 보고 접힌곳이 어디에 몰려있는지 살펴보면 책의 시작부터 끝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어떤 맥락을 내가 좋아했는지 알 수 있다. 사진과 함께 한 문장이나 두 문장으로 감상을 적어두자

한번에 정리가 어려우면, 끊어서 정리하자

어려운 책은 한 번에 정리하기 힘들다. 한꺼번에 다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생활인으로서 경제활동을 하면서 책 정리에만 매달려있을 수는 없다. 그럴때는 정리하고 싶은 목록을 만들자.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새로운 글에 정리하고 하이파링크를 목록에 연결해주면, 끊어서 정리해 나갈 수 있다.

특별히 오래 기억하고 싶다면 발췌 요약을 하자

유시민 작가님의 글쓰기 특강에서 본 내용이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좋은 방법은 발췌하고 요약해 보는 것이다. 발췌를 한다는 것은 중요한 맥락이 어디인지를 짚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요약은 내용을 함축하는 것이다. 함축을 하기 위해서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양을 줄이기 위해 적절한 어휘로 주관에 따라 문장을 재구성해야 한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문장으로 다시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번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요약된 글을 읽어보는 것은 책 전체를 읽지않아도 책을 다시 읽은 효과가 있어 좋다. 요약이 어려우면 발췌만이라도 해보자. 핵심을 짚어내는 연습이 될 것이다.

다시 읽을 계획을 적자

다음에 또 읽으면 기억에 더 오래 그리고 온전히 남을 가능성이 높다. 다시 읽어볼만한 책인지 판단하자. 읽기로 판단했으면 언제 다시 읽을 것인지 계획을 적자. 이 계획은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 지키지 못한 계획은 다시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시 읽으면, 새롭게 알게되고 느낀점을 정리하자

몇번째 읽는 것인지 표시하자. 다시 읽고나면 더 밝아진다. 글이 전하려는 것에 더 가까워지는 것 이다. 그때마다 가까이에서 새롭게 보이는 걸 적어두자. 얼마나 반복해서 읽은 후에야 알게 되고 느낀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반복회수를 적은 곳 옆에는 날짜를 기입한다. 반복읽기 사이의 시간간격을 알 수 있다. 간격이 너무 길면 잊어 버리는 내용이 생길 수 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잊어버리는지 알 수 있게된다.